“기자들에게 양질의 기사를 쓸 여유를 주고 싶었다.” 문체 변경 AI 오웰(Orweall)을 만든 이성규 미디어스피어 대표의 말이다. 미디어스피어가 서비스하는 블루닷(BLUEDOT) CMS는 지난 10일부터 오웰 베타 기능을 CMS에 적용했다. 오웰에 보도자료를 넣고 문체(6가지), 타깃 수용자(4종류), 이모지 등의 옵션을 선택하면 그에 맞게 보도자료가 변형되어 나온다. 이 변형된 자료를 그대로 기사로 쓸 수도 있고, 발제(내부 보고용)로 낼 수도 있다.
기자 출신이기도 한 이성규 대표는 온라인 대응으로 인해 업무량이 늘어난 기자들이 퀄리티 저널리즘을 할 수 있도록 번거로운 업무를 돕고 싶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기자들이 웬만하면 생성 용도로는 AI를 사용하지 않는 게 저널리즘 영역에서 적합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블루닷은 이달 말부터 오웰 기능만 쓸 수 있는 페이지를 따로 연다. 이성규 대표를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미디어스피어 사무실에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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