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PR AI '로이스'를 선보입니다

이성규

2024-09-02 - 12분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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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디어스피어 이성규입니다.

저희가 문체변경 AI 오웰을 내놓은 지가 벌써 7개월이 지났더라고요. 더 많은 콘텐츠 AI를 출시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조금씩 늦어졌습니다.

미디어스피어의 두번째 콘텐츠 AI '로이스'를 여러분들께 처음 소개해드립니다. 아직은 베타 버전이라는 점을 이해해주세요.

왜 홍보PR AI 로이스를 만들겠 됐나

처음 문체변경 AI 오웰을 출시했을 때 '홍보마케팅' 메뉴가 곁다리처럼 끼어있었습니다. 기자들을 타깃으로 삼은 콘텐츠 AI였지만 홍보마케팅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겠다 싶어 그렇게 했습니다. 하지만 오판이었습니다. 오웰 유료 사용자 중에 많은 수는 아니었지만 홍보 담당자들도 여러 분 계셨습니다. 이분들은 꾸준하게 홍보마케팅 기능을 분리해 달라고 요청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좀더 특화한 메뉴들을 보강해 달라고 부탁을 하셨습니다.

홍보PR AI를 별도로 분리해야겠다는 구상은 3~4달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홍보PR 쪽 분들의 의견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현장에 계신 분을 찾아뵙고 페인포인트를 파악하기 시작한 것이죠. 주로 기업 홍보 담당자, 홍보에이전시, 소셜마케팅 담당자 분들이었습니다.

역시 각 분야 종사자분들마다 요청 사항은 달랐습니다. 보도자료나 사내 웹진을 주로 담당하는 분부터 소셜마케팅에 중점을 두는 분까지 각기 다른 고충점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홍보PR AI의 서비스 제공 범위를 어느 정도에서 확정해야 할지 적잖아 고민을 했습니다.

챗GPT 등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AI 도구와의 차별화도 중요한 숙제 중의 하나였습니다. 물론 페인포인트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범용 AI의 한계들을 확인할 수는 있었지만 '유료'를 전제로 하는 서비스였기에 핵심 가치를 도출하는 게 결코 쉽지는 않았습니다.

어찌됐든 이러한 고민 끝에 먼저 베타 수준에서 출시를 감행했습니다.

로이스의 주요 메뉴와 기능들

홍보PR 로이스의 핵심 메뉴는 4가지입니다.

사내 뉴스룸 : 홍보 대행사의 사내 뉴스룸 관리 및 보조 메뉴들
PR 캠페인 : 기업 홍보실, 홍보 대행사의 PR 캠페인 보조 메뉴들
소셜미디어 : 홍보 대행사, 기업 홍보실의 소셜미디어 롼리 보조 메뉴들
답변엔진 최적화 : AI 검색 최적화를 위한 보조 메뉴들

로이스는 홍보PR의 역할이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대표적인 PR 전문가 메신저하우스의 이중대 대표는 "전통적 PR에서 확장된 PR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디지털 플랫폼, 소셜 미디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관계를 포괄하는 전략적 도구로 자리잡았다"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사내외, 기자 대상에만 PR의 업무가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관리 도구로 점차 확장하고 있다는 메시지였습니다. 로이스를 기획할 때 가장 먼저 염두에 둔 모델이었습니다.

사내 뉴스룸과 PR 캠페인 정도만 고민하다가 소셜미디어 관리와 답변엔진최적화를 도중에 추가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위기관리, 데이터 분석과 관련된 기능과 메뉴를 추가하고자 합니다.

뿐만 아니라 오웰과 달리 히스토리 검색 기능도 디폴트로 넣어두었습니다. 작성한 내역을 빠르게 확인하고 검색하고 되찾아서 재활용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조만간 결과물을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입력 모달의 확장 : 글, 이미지, 오디오, PDF까지

로이스를 설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입력 모달의 확장이었습니다. 오웰은 텍스트와 이미지 정도만 입력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로이스는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PDF까지 입력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인터뷰 한 오디오 파일을 인터뷰 기사체로 변경하고자 한다면, 오디오 파일만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변경해줍니다. 굳이 인터뷰 스크립트를 내려받은 뒤 다시 복사해서 문체를 변경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이 과정에 한결 간소화됐습니다.

적지 않은 자료가 PDF로 제공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긁어서 붙이는 게 많이 불편했다는 지적도 받았습니다. 이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PDF 업로드도 지원을 하도록 했습니다. 이미지나 텍스트는 물론입니다.

물론 이러한 입력 포맷의 확장은 멀티모달 지원되는 모델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 능력을 로이스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저희가 지원을 한 것일 뿐입니다.

현재 저희가 개발하는 여러 콘텐츠 AI는 여러 단계에 걸쳐 처리해야 하는 과정을 한번에 완결지을 수 있도록 단계 축소에 방점을 찍고 개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것이 곧 Agent 모델로 진화하는 길입니다. 모아둔 히스토리를 분석해 보다 맞춤화한 결과물을 뽑아내는 데까지 진화시킬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이번 입력 모달의 확장은 그런 계획의 시작점일 뿐입니다.

로이스의 핵심가치 : 최소한의 단계로 최고 품질을 일관되게 제공

오웰을 개발할 때부터 늘 염두에 둔 원칙이 있습니다. 최소한의 시간을 들여 일관된 고품질 결과물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챗GPT 등을 사용할 때 누릴 수 없었던 최소 시간, 일관된 최고 품질은 저희가 여러 콘텐츠 AI를 유료로 출시하는 이유이자 명분입니다. 이를 위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뿐 아니라 UX에도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아직 초기 단계여서 부족한 점이 많긴 합니다.

적합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법의 활용과 일관성을 도출하는 프롬프트 템플릿 그리고 현장 업무에 대한 분야 전문성이 쌓였기에 제공 가능한 가치입니다. 챗GPT만 쓴다고 해서 고품질이 일관되게 보장되지는 않는다는 걸 이미 경험하셨을 겁니다. 기대하는 결과물을 얻어내기까지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걸린다는 것도 이해하실 겁니다. 로이스는 프롬프트에 대한 고민 없이 최상의 품질을 지닌 결과물을 제공해 드리는데 앞으로도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홍보PR 현장에서 발생하는 업무 상의 진짜 '고충점'을 해결하는데 집중하고자 합니다. 저희는 콘텐츠 AI를 통해 콘텐츠 품질을 획기적으로 증강시키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콘텐츠 분야 AI의 활용 가치가 바로 이 지점에 존재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꼭 해결해주길 바라는 홍보PR 관련 업무가 있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저희(lois@mediasphere.kr)에게 연락해주세요. 로이스를 통해 반드시 해결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홍보PR 로이스 많이 사용해주시고, 솔직한 피드백을 가감 없이 남겨주세요. 앞으로 로이스는 계속 업데이트 될 것입니다. (특히 유료 고객분들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