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검색에 내 콘텐츠가 인용되려면 대략 얼마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까? 블루닷 인텔리전스 고객분들이 매우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이를 위해 저희는 AI 검색을 위한 브랜드 및 제품 가시성 최적화 솔루션 '블루닷 인텔리전스'의 일부 데이터를 활용해 측정을 해봤습니다.
실험 조건
AI 검색의 신규 콘텐츠 첫 인용 기간을 측정하기 위해 다음의 조건으로 확인해 봤습니다.
- 기존에 없던 신규 콘텐츠만을 대상으로 하며
- 3개 AI검색에 모두 인용된 콘텐츠로 대상을 한정한다
- 쿼리 등 기타 모든 조건은 측정 기간동안 동일해야 한다
이러한 조건을 바탕으로 4월 이후 신규로 작성된 블루닷에이아이 블로그의 콘텐츠가 처음으로 인용되는 시점을 ChatGPT, Google AI Overviews, Perplexity 3개를 비교해봤습니다. 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결과는 ChatGPT가 첫 인용 시까지 25.3일이 걸렸습니다. AI Overviews는 5.3일, Perplexity는 3.3일입니다. AI Overviews와 Perplexity는 발행된 지 하루 이틀 만에 인용한 사례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유독 ChatGPT만큼은 상당한 격차로 첫 인용 시점이 오래 걸리는 패턴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소 특이하게 보일 정도입니다.
왜 ChatGPT는 신규 콘텐츠를 늦게 인용할까
ChatGPT는 OAI-SearchBot이라는 크롤러를 통해 웹 콘텐츠를 크롤링합니다. GPTbot이 학습용 데이터 수집을 위해 사용되는 크롤러라면 OAI-SearchBot 는 웹 검색 전용 크롤러라고 할 수 있습니다. ChatGPT의 첫 인용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 수밖에 없는 이유를 확인하려면 OAI-SearchBot 의 방문 빈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봐야 합니다. 방문 빈도가 높다면 당연히 첫 인용 시점도 빨라질 수 있을 겁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 OAI-SearchBot 는 일반적인 검색어와의 관련성, 콘텐츠의 최신성, 전반적인 사이트 성능에 따라 동적으로 방문 빈도를 조정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콘텐츠가 더 자주 업데이트되고, 사이트의 성능이 좋을수록 방문 빈도는 높아지는 것이죠. 반대로 콘텐츠 업데이트 빈도가 낮으면 그만큼 지연돼 방문할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매일 매일 콘텐츠를 업데이트 하는 뉴스 사이트의 경우 방문 빈도가 더 높을 수 있다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자주 묻는 질문(쿼리)에 해당하는 사이트도 방문 빈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현재 블루닷 블로그의 평균 콘텐츠 업데이트 빈도는 7일 내외입니다. 길게는 열흘 정도의 한 번 꼴로 콘텐츠를 업데이트한 경우도 있습니다. OAI-SearchBot 은 대략 평균 업데이트 빈도 대비 2~3배 간격으로 사이트를 방문한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한 가지 더 주목해야 할 OAI-SearchBot 의 특성이 있습니다. 이 크롤러의 주문형(On-Demand) 방식 방문 패턴입니다. AI 감지도구 개발사인 오리지널리티 AI는 이 크롤러의 작동 방식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The OAI-SearchBot's behavior can be defined by the frequency of web searches and user queries. Like any other search crawler, the OAI-SearchBot does not rely on fixed website visitation to provide results.(OAI-SearchBot의 동작은 웹 검색 빈도와 사용자 쿼리의 빈도에 의해 정의됩니다. 다른 검색 크롤러와 마찬가지로 OAI-SearchBot은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고정된 웹사이트 방문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즉, OAI-SearchBot의 방문 주가기 고정된 주기를 띠지 않고, 사용자 쿼리의 빈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 사례를 넣고 설명하자면, AI검색최적화와 같은 쿼리가 일반적이지 않기에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이트에 매일 방문하지는 않다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
어떻게 해야 ChatGPT 첫 인용 기간을 당길 수 있을까

결론으로 가보겠습니다. 중요한 건 ChatGPT 검색에 내 콘텐츠를 더 빨리 인용하도록 하는 방법에 대한 것입니다. 이미 앞에 분석을 통해 확인하셨다시피, 콘텐츠의 생산 빈도를 높이고, 사람들이 해당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ChatGPT에 질문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경험상으로 보면, 콘텐츠 업데이트 주기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는데요. 사람들의 관심을 억지로 끌어낼 수 없다면, 일단 콘텐츠 생산 빈도를 높여서 관련 질문이 들어왔을 때 내 콘텐츠가 인용되도록 미리미리 준비해두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야만 OAI-SearchBot의 방문 빈도를 높일 수가 있어서입니다.
물론 이 단일 요인으로 모든 걸 해결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콘텐츠의 품질이 높아야 하고, 특별한 관점이나 정보를 담고 있어야 할 겁니다. 이를 통해 사이트와 콘텐츠의 권위도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에 더해 콘텐츠 생산 빈도를 높이게 되면, 여러분들의 콘텐츠가 ChatGPT에서도 더 빨리 인용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겁니다.
오늘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AI 검색에서 브랜드와 제품이 가시성을 높이고 싶다면, 블루닷 인텔리전스를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