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닷이 링크 ➞새 탭을 지원하지 않는 이유

안녕하세요. 블루닷 지원센터입니다.

최근 들어 블루닷 고객분들이 늘어나면서, 링크 클릭 시 '새 탭'으로 연결해 달라는 요청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블루닷의 몇 가지 UX 원칙을 설명드리며 해명을 하고자 합니다.

새 탭 열기 vs 같은 탭 열기

본문에 삽입된 링크를 클릭했을 때 새 탭으로 열 것인지 아니면 기존 탭에서 페이지를 이동시킬 것인지는 여전히 논쟁적인 주제입니다. 저희는 개별 파트너들의 선호를 넘어 UX의 관점에서 이 문제를 접근하고 있습니다. 주로 접근성과 사용성에 근거한 것입니다.

웹 표준을 제않고 관리하는 조직인 W3C는 새 탭 열기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원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의 목적은 웹 콘텐츠 내에서 새 창이나 탭을 여는 링크나 버튼의 사용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새 창과 탭은 사용자, 특히 시각적 콘텐츠를 인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으므로 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성 불편함을 초래 : 아시다시피 웹사이트에 접근하는 사용자들의 50% 이상이 모바일을 이용합니다. 모바일 브라우징 환경에서 새 탭 열기를 지원하게 될 경우 사용자들은 탭을 이동하는 데 불편을 겪게 됩니다. PC 환경과는 다른 어려움을 마주하게 되는 것입니다. 동일 탭에서 열면 지나온 과거 사이트를 백버튼을 통해서 쉽게 돌아갈 수 있게 되지만, 모바일 환경에선 이 과정에 불편함을 초래하게 됩니다. 모바일 환경에서의 소비하는 사용자를 고려했기에 새 탭 열기를 블루닷에서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 시각장애인에 대한 접근성 문제 : 스크린 리더라는 게 있습니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컴퓨터의 화면과 자신이 입력한 키보드 정보 그리고 마우스 좌표 등을 음성으로 알려 주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최신 버전의 스크린 리더는 새 탭이나 새 탕이 뜨면 경고를 해줍니다. 그래서 시각장애인들이 새 창에서 새로운 정보를 탐색하고 있음을 인지하게 도와줍니다. 하지만 구 버전의 경우 이 경고 알림이 없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링크가 새 탭으로 뜨게 되면, 전혀 인지를 못하게 됩니다. 당연히 뒤로 돌아가기도 어렵습니다. 이러한 스크린 리더의 환경을 고려해야 했기에 새 탭 열기를 현재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 사용자 제어권 : 이미 모바일과 PC 환경에서 사용자들은 새 탭 열기에 대한 제어권을 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를테면, PC에선 마우스 우클릭, 모바일에선 링크를 눌러 '새로운 탭에서 열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미 기술적으로 지원이 되는 기능입니다.

새 탭 열기가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경우

W3C는 다만 예외적으로 다음 2가지에 해당할 경우 새 탭 열기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 도움말 지침과 같이 상황에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 페이지나 달력 기반 날짜 선택기와 같이 양식을 작성하는 대체 수단이 포함된 페이지를 같은 창이나 탭에서 열면 양식 작성 및 제출과 같은 다단계 워크플로우가 크게 중단됩니다.
  • 사용자가 사이트의 보안 영역에 로그인한 상태에서 보안 영역 외부의 페이지로 연결되는 링크를 따라가면 사용자의 로그온이 종료됩니다. 이 경우 외부 창에서 외부 링크를 열면 사용자는 원래 창에서 로그온 상태를 유지하면서 해당 참조에 액세스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UX적 맥락을 고려해 블루닷은 새 탭 열기를 디폴트로 지원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설명드립니다. 이러한 정책은 웹 환경의 변화에 따라 추후 변경될 수는 있지만 글로벌 차원의 제안 사항과 함께 발맞춰 갈 것을 말씀드립니다.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